전세대란을 실감하다!
지난 토요일, 네 곳을 돌아본 후에 이사할 집을 계약했다. 처음 전세를 구할 때 그랬던 것처럼, 하루만에 일사천리로 결정! 집을 알아보면서 몇 곳을 돌아다니다보니 2010년 서울은 그야말로 '전세대란'의 중심에 있었다. 이 동네가 더 심한 것일 수도 있지만, 일단 아파트는 '전세'로 나온 물건이 거의 없고, 나왔다 하더라도 20평대가 2억 5천 전후. 빌라도 위치가 좋으면 위치가 좋아서 비싸고, 위치가 좋지 않으면 대부분 새집이라 비싸고, 이래저래 전세값이 높은 하늘만큼 치솟아 있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새집이면서도 얼마나 착한 가격이었는지 실감! 그렇지만 이 집 역시 이번에 주인이 시세에 맞춰 올려 내놓았다고 하니, 더 이상 착한 가격이 아니다.
어쨌든 요즘 분위기가 전세 물량이 많지도 않을 뿐더러, 나와도 조건에 맞는 것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그냥 하루만에 결정해버렸다. 썩 마음에 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집으로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시댁에서 5분 거리라는 것! 사실 나도 어쩔 수 없는 며느리이기 때문에 이 정도로 가까이에 살고 싶지는 않았는데, 돌아본 다른 집들은 대부분 시댁에서 도보 20분 정도 거리, 버스 정류장에서도 한참 걸어 올라가야 하는 경치 좋은 오르막 동네에 위치해있었다. 3년 정도 오르막 동네에 살면서 여름, 겨울을 지내보니 이제는 평지에 살고 싶기도 했고, 복비까지 물어가며 이사하는 목적이 덕만이의 육아 때문이었으니 시댁에서 가까운 게 최우선! 그래서 오래된 집이지만, 지저분하지만, 지금 살고 있는 사람이 더 지저분한 탓이라 위로하며 선택했다.
나도 깔끔한 성격은 못되지만, 이사갈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은 진정한 '위너'! 어찌 집을 내놓고, 사람들이 집보러 오는데 싱크대 가득 설거지는 그대로 쌓아 두고, 집 여기저기에 널브러진 옷가지는 정리도 안 한 걸까? 지저분한 나도 양심상 그 정도 정리는 해놨건만!! 이런 모습을 보니, 주방 & 욕실 청소는 오죽 잘하고 살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 이러니 더더욱 마음에 들지 않을 수밖에. 계약을 마쳤으니 숙제 하나 해결한 셈이니까 마음이 좀 홀가분해야 하는데, 이래저래 계속 심란하다. 이사하는 날, 대대적인 청소는 필수! 아~ 이 집도 살다 보면 정이 붙겠지? 붙으려나...
신입사원 시집살이 시작!
오늘부터 두 명의 신입사원이 출근한다. 반가워야 하는데, 왜 이렇게 부담스러운 마음이 큰지. 업무적인 부분에서도 그렇지만, 신입사원의 출근이 내 생활에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아저씨들하고만 있을 때는 5분, 10분 지각하면 살짝 눈치 보이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신입들도 있으니 출근시간을 꼭꼭 지켜야한다. 게다가 입덧 한번 없이 계속 잘 먹던 나는 개월수가 늘어갈수록 자주 배가 고프다. 그래서 아침 먹고 출근해도 10시 30분에서 11시 사이에 간식을 먹고, 점심을 먹은 후에도 3~4시 사이에 간식을 먹어 왔다. 물론 아저씨들도 덩달아~ 그런데 이제 그것마저 눈치가 보인다는 거! 오늘은 바나나 하나를 먹기 위해 집에서 5개를 챙겨왔다. 조금 전에도 카스테라 하나를 사와서 다 함께 나눠 먹었다. 그렇지만 계속 이럴 수는 없잖아. T^T 아~ 이제 배고픔을 물로 채워야 하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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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보지 말고 잘 챙겨먹어야지. 넌 임산부잖아. 특수한 몸이시니 후배들도 이해해야하지 않겠어?
좀 눈치가 있는 아이들이라면 지들이 알아서 뭔가를 챙겨와야 하는거 아니냐?
사회생활 10년만에 이렇게 말하는 뻔뻔한 선배가 되었음 ㅋㅋ
요즘 아이들.. 당돌하긴 한데 눈치는 별로 없는 듯해. 아니면 스스로 없고 싶어 하거나? ㅎㅎ 챙겨주는 건 바라지도 않고, 내가 안 챙기길 바랄 뿐~
이사 겁나 빨리가는구나~
그나저나 덕만이 품은 볼록 사진이라도 좀 올려보지?
이러다 애 낳고 보겠어~!!
아니 어떻게 된 몸이 앞보다 뒤가 더 볼록할까요? ㅋㅋㅋ
날씨도 풀렸으니 이달에 한번 금금이네서 뭉쳐보자구요~
하루 간식 두 번 웃겨요 ㅋㅋㅋ
집 그래도 빨리 구하셔서 다행. 청소는 정말 대대적으로 하셔야겠네요. 저 아는 사람도 이사한 집이 너무 더러워서 사람 불러다 청소했다더라고요. ^^;
정말.. 이러고 싶지 않은데, 배가 고파요 T^T
스스로도 쫌 싫을 때가 있을 정도로? ㅋㅋㅋ
청소대행해야겠는데, 이사를 같은 날 하면 시간 잡기가 참 애매하더라구요. 어디 하루 전에 전세금 좀 미리 빼주는 착한(돈많은?) 주인은 없겠죠?
우리 간식먹으러 달려나가던 그때가 그리워요
언니와 나 참으로 행복했지...... ( -_) 먼산
꼭 달려나가지 않아도, 그저 둘이 함께해서 좋았지~
아~ 그립다 그리워~~
청소하려면 꽤나 힘들 것 같다; 청소는 추군에게 위임을... ㅋㅋ
근데, 정말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그 사람들의 간식을 다 챙겨 가기란 좀 그렇지 않니;;
다음부턴 쌩까 ㅋㅋㅋㅋㅋㅋ
절대~ 네버~ 계속 챙겨줄 수는 없어요! 곧 꿋꿋하게 혼자만 독식할 예정 ㅋㅋ 그나저나 추군 실력을 믿어야 하려나~ ^^;;
우리 간식 먹으러 달려나가던 그때가 그리워.
너와 나 참으로 행복했지.... (-_-) 먼산2
(위에 분 패러디 ㅋㅋ)
ㅋㅋㅋ 나와 함께한 모든 추억은 간식의 추억인가?
암튼~ 미용실 앞 트럭 떡볶이 생각나요! 아직 있던데~ ㅋㅋ
통통 니 주연 영화 제목: 간식의 추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통통 니 주연 영화 제목 : 지금 먹으러 갑니다.
저는 전세계약이 아직은 1년도 더 남았지만 불안한 마음에 종종 전세 시세를 확인하곤 해요.
지금 사는 집도 1년 전에 비해 거의 30%정도 올랐더라고요.
내년에 돈에 맞춰서 가려면 서울에서 점점 더 멀어질 것 같아요 ㅎㅎ
봄도 됐고 해서 저도 슬슬 이사를 다시 고민해봐야하는 거 아닌가 생각중인데, 집내놓을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가 치받치네요. 집보러 다니는 경험도 없으면서 미리 겁나고... 이러다 그냥 이집 무너질 때까지 사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암튼 홀로 간식은 꼭 사수하세요! ^^
이왕 계약한 거 이사 잘 하시길. 마음에 안 들어도 청소 깨끗이 하시면 괜찮아 질거라 믿어요. 간식도 '홀로' 잘 챙겨 드시구요! 남들 챙길 거 없어요;
그래도 집 빨리 구하셔서 다행이네요.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진짜 배부른 모습 보고싶다. ㅎㅎㅎ
이사갈 집도 같은 동네인거야?
- 나, 오랜만에 와봤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