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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래간만의 여유 (19) 2010/01/28

연초부터 정신 없이 몰아치던 업무가 하나 둘 마무리 되어가면서 살짝 여유가 생겼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지만, 일단 쉴 땐 쉬자고~
그래서 간만에 육시 칼퇴는 못되더라도 칠시 퇴근 성공!
일찍 집에 들어가는 기념(?)으로 명동 눈스퀘어 스모키 살룬에 들러
먹고 싶은 음식 리스트 상위권에 있는 햄버거를 포장해갔다.
한 동안 못 본 '지붕 뚫고 하이킥' 후반부를 보며 혼자 우걱우걱~
살짝 식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맛있더라. ㅎㅎ
 

(iPhone)

햄버거로 배를 빵빵하게 채우고 미루고 미뤄왔던(?) 태교 시작!
태교라는 게, 일이 바빠서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처음 생각으로는 매일 음악도 많이 듣고 얘기도 많이 해주고 좋은 생각만 하고 싶었는데,
일이 바쁘다보니 늘 마음 속에는 욕을 달고 지내고, 집에 가면 자기 바쁜 거다.
그래도 플라시보, 스노우 패트롤, 라쎄 린드 등등 음악은 나름 들려주고 있는데~ ^^;;

어쨌든 오래간만에 일찍 들어왔으니 덕만이를 생각하며 바느질.
미리 주문해둔 손싸개를 만들었다. 은근 홈질이 박음질보다 더 신경쓰여~
사진으로 보던 것처럼 예쁘게 하려면 손목이 조금 더 오글오글해야 하는데,
나중에 손목에 피 안 통할까봐 주름을 살짝만 잡았다. 날 닮았다면 손목도 튼실할테니까.

다 만들고 나서 이 손싸개를 끼고 있을,
아직은 얼굴도 상상할 수 없는 덕만이를 생각하니 기분이 새로웠다.
그야말로 놀고 마시는 거 좋아하던 내 일상이 덕만이가 생긴 후로 달라진 것 때문에
종종 우울할 때가 있는데, 아직 철 들려면 한참 멀었다는 생각도 들고...
앞으로 더 많은 부분에서 달라질 일들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인 거얍!


(iPhone)

배냇저고리, 발싸개, 모자 등등 질러놓은 게 많아서
 앞으로 꾸준히 바느질을 해야 하는데, 바느질하면서 철 좀 들자. 덕만애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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